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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왕리홍의 50가지 그림자. 불륜, 언어폭력, 금전문제.. 꽃뱀 누명까지 (2편)

by SVLT 2022. 1. 19.

평범하게 이혼하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될 줄 알았던 왕리홍과 그의 전부인 리징레이. 
하지만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이라는 소문을 견디다 못한 리징레이가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SNS에 글을 올렸고, 

결국 왕리홍의 두 얼굴이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다.

 

[1편에서 이어서]

 

 

왕리홍의 전부인이 폭로한 불륜, 재산문제, 강제결혼과 이혼 (1편)

연예인들은 겉으로 보여지는 이미지와 실제 성격이 다른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런 수준을 넘어서서 완전히 두 얼굴을 가진 스타들도 종종 만날 수 있다. 이 경우는 큰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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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인이 폭로한 왕리홍의 실체

겉으로는 아주 모범적인 삶을 사는 것 같았던 왕리홍.

그래서였을까. 이혼소식 앞에서도 사람들은 둘 중 유책배우자가 왕리홍이 아닌 그의 아내 리징레이일거라 짐작했다.

하지만 이제는 전부인이 된 리징레이가 밝힌 이혼의 이유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리징레이가 밝힌 결혼 과정부터가 황당하기 그지없다.

16세에 왕리홍을 처음 만났는데, 그때부터 구애를 시작했다는 것.

두 사람은 10살 차이인데 26살짜리가 16살짜리에게 구애를 했다니, 애초에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었던가.

당시에 왕리홍에게는 여자친구가 있었고, 리징레이도 그 사실을 모두 알고 있었음에도

그는 자꾸만 그녀에게 밤에 전화를 하고 집요하게 불러냈다고.

그래놓고 정작 관계를 가진 후에는 자신은 지금 연애를 할 시간이 없다고 했다나.

 

16살짜리를 꼬셨다는 왕리홍... 제정신인가

 

 

왕리홍과 정식으로 사귀기로 한 후에도 그의 주변에는 여자들이 넘쳐났다고 한다.

극장에서 데이트를 했을 때는 같은 극장 안에 당시 왕리홍과 염문설이 돌던 다른 여자도 함께 있었다고.

시기 상으로 보았을 때 2명 정도의 여자 연예인이 떠오르는데..

정말 일반적인 사고방식으로는 따라잡기 힘든 상황이다.

아마도 리징레이를 연예인 여자친구를 덮기 위한 방패막이로 썼던 상황 아니었을까 싶다.

 

어쨌든 그런 다사다난한 연애 끝에 리징레이는 아이를 가지게 되었는데 임신사실을 알고나자

연애할 시간이 없다던 왕리홍은 태도가 바꿔 결혼을 강요했다고 한다. (결혼할 시간은 있니?)

그리고 그렇게 선택한 결혼은 리징레이를 지옥에 빠뜨렸다.

결혼 이후 왕리홍과 그의 가족들에게 끝없는 언어폭력을 당하기 시작했고,

거기에 왕리홍의 진짜 모습과 마주하게 된 것이다.

 

왕리홍은 결혼 후에도 유부녀를 포함한 수없는 여자들과 관계를 가졌는데,

뿐만 아니라 도시마다 관계를 맺는 여성을 따로 둘 정도라고.

거기서 멈추지 않고 성매매도 일삼았다고.

상해에서 콘서트를 했을 땐, 공연 후에 리징레이와 연락을 끊고

여자들을 불러들여서 파티를 했는데 함께 음란한 사진을 찍은 것은 물론이고

각 파트너들의 특징을 아주 자세히 메모로 남기는 엽기적인 면모도 보여주었다고 한다.

 

세상 둘도 없는 사랑꾼처럼 보였던 왕리홍

 

끝없는 임신 요구.. 하지만 정작 아이를 낳고나니

 

왕리홍은 이렇게 매번 여자문제가 발각될 때마다

리징레이에게 사과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하지만

애초에 지키려고 한 약속도 아니었을테니.

 

그러면서도 왕리홍은 자신은 대가족을 원한다며 리징레이에게 계속 임신할 것을 요구했다.

결국 그녀는 결혼생활 내내 임신과 출산, 육아, 임신준비를 반복해야 했는데,

그마저도 모두 홀로 감당해야 했다고 한다.

"다자녀를 원한 왕리홍에게 나는 그저 아이 낳는 도구였다"고 말한 리징레이.

그러나 정작 원하는 대가족을 만들고나자 왕리홍은 자유가 필요하다며 혼자 나가서 살기 시작했단다.

결국 모든 육아는 리징레이가 독박을 쓰게 되었는데...

 

 

사건 이전에 보았다면 보아 넘겼을 사진이지만.. 이 조차도 곱게 보이지 않는다

 

 

거기에 금전문제까지

역시 나쁜놈들은 하나만 나쁜 경우가 별로 없다.

여기에 왕리홍은 돈을 가지고도 치사하게 군 모양이다.

결혼 전에 번 돈은 본인의 개인자산이니 절대 손대지 못하게 했다는데

여기까진 뭐 그래 그럴 수 있지 생각해보지만,

결혼 후 번 돈으로 양육비와 생활비를 주는 것을 무척 아까워 했다고 한다.

게다가 결혼 이후에 번 돈이 부부 공동의 재산이 되지 못하도록 돈을 빼돌리기까지 했다고.

 

여자문제, 성매매, 돈문제, 언어폭력, 시가와의 갈등..

이건 뭐 막장 드라마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드라마 <사랑과 전쟁>의 실제 모티브가 된 사건들은 수위가 훨씬 세서

극화된 내용은 한참 순화한 것이라고 하더니.. 그 말이 맞겠구나 싶어진다.

 

 

 

행복했던 한때.. 어쩌면 리징레이는 겉으로만 행복했던 것일지도

 

 

찌질하게 아버지 등 뒤에 숨어 대응

중국어로 5천자가 넘는 충격적인 글이 공개되고 난 뒤, 여론은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했다.

팬들은 바른생활 사나이처럼 보이는 왕리홍에게 배신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예전부터 알음알음 소문이 있기도 했었기에 하루아침에 날벼락을 맞은 팬들 보다는

'아 그게 결국 진짜였구나'하는 팬들이 더 많았다.

 

하지만 그렇게 왕리홍의 숨겨진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일단락될 줄 알았던 이 사건은

왕리홍의 아버지가 등판하면서 흙탕물 싸움으로 번지게 된다.

왕리홍의 아버지는 리징레이가 이혼위자료로 2억 위안 (한화 373억원)을 요구했고

결국 그 절반인 1억 5천만 위안 (한화 279억 8천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 아들은 꽃뱀에게 당했다"며

리징레이는 애초에 돈을 목적으로 아들에게 접근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아버지의 글에는 그저 돈 얘기만 있을 뿐

리징레이가 폭로한 외도나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고

이는 여론을 더 악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리고 지급했다는 돈이 거액이기는 하나,

왕리홍과의 결혼으로 인해 인생이 완전히 망가진 리징레이가 요구할 법한 금액이라는 여론이 압도적이었다.

그리고 돈을 원했다면 그 긴 세월을 참지 않았을 것이기도 하고.

결국 왕리홍은 들끓는 여론을 이기지 못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본인이 "남자답지 못했다"고 사과하며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네?? 남자답지 못해요??)

 

 

왕리홍의 아버지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다.

사람의 마음 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모른다는 의미인데, 이번 사건을 보며 한번 더 절감하게 된다.

정말 사람은 겉으로만 봐서는 모를 일이구나.

세상 반듯해보였던 사람의 민낯이 저런 것이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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